운전자 보험 내가 왜 안들었을까...배달의 민족,쿠팡이츠 자동차 배달 알바 하다가 사고...인사사고 피해자 가해자 다 돼 본 심정...
며칠전.. 운전을 하다가..
인사 사고 현장을 목격했는데..
횡단 보도 인사사고..
12대 중과실 이겠구나..
하고 아휴..
운전자 보험에 가입 했으려나?
생각했다...
보통때 였으면 사람 많이 다쳤을 라나?
아휴 어떡하냐 했을텐데..

12대 중과실 횡단보도 인사사고
무조건 형사처벌..
벌금과 합의금을 내야하는
이런 상황들을 줄줄이 알 수 있었던건..
지금 나의 상황 이기도 했다.
나는 사고 피해자도 돼 보고
가해자도 돼 봤다..
피해자였던 적은
친구들과 술을 먹고 골목에서 통화중에
차가 갑자기 들이받아서
무릎 십자인대가 안측 내측 다 끊어져서
1년간 고생한 기억..
그때 당시 적은 금액으로 보험 회사와
합의 해준게 정말 후회스러웠고..
조금더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을껄
후회 스러웠고..
그 후 후유증으로 비가 올때마다
무릎이 아팠던 걸 생각하면..
합의금을 조금더 많이 받을 걸이라는
생각으로 후회 했다..
무릎 심을 몇 년 뒤 빼로 갔을때
입원을 했었는데
한 변호사가 오더니
합의금 얼마 받았냐고 물어봐서..
3000안으로 받았다고 하니깐..
십자인대는 8천까지 받아야하는데..
으이그..
그 보험회사분 상받았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그때 당시는 병원에 오래 입원 하다보니
답답해서 빨리 나오고 싶은 생각에
대충 끝내 버렸는데..
지금 와서 보면 정말 바보같은 짓이였다.
그렇게 받은 돈을 또..
잘 썼는가?
그 것도 아니였다..
그냥 사고싶은 옷 사고~ 또..술먹고
놀러다니고 택시타고 다니고..
1년이 지나니깐 사라졌다..
그리고는 몇 년 후..
나도 자동차를 사게 됐지만..
내가 인사사고를 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의류 사업을 깨작 거리다가
포기하고..
일자리를 못 구해서
하던 배달 알바..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
처음에는 걸어서 도보 배달로 운동삼아 하다가.
자동차로 하면 더 빠르게 편하게 벌겠다 싶어서
했다..
그러다가 닥친 사고..
사고는 T자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깜빡이를 켜고 차가 다 지나갈때 동안
기다리다가 차가 없어 가려고 엑셀을 밟자마자..
갑자기 보이는 사람..
휴..
바로 브레이크를 밟고 설마 다리라도 깔렸을까봐
뒤로 살짝 후진..
그곳은 또..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그래서 나는 피해자 상태를 확인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
119와 112에 신고..

그 날 정말 온몸이 떨리고..
어떻게 됐을까봐 너무 힘들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한 뒤..
집에 왔지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다른 운전자 분들도 마찬가지로
우회전할때 좌측을 보면서 하게 되는데..
그 앞으로 사람이 지나갈 거라는 걸 상상도 못했다..
왜냐면 횡단보도위에 우측 깜빡이를 켜고 꽤 오랫동안 서 있었고..
당연히 사람들이 차 뒤로 지나가겠지 생각했다..
자동차 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아저씨도..
한 예능에 나와
나 같은 사고가 제일 많이 나는 인사 사고라고 했다
좌측을 보면서 우회전을 하니깐 그때 하기전에
무조건 우측을 한번더 확인 해야 한다는 것..
그걸 운전자들이 잘 안해서 인사사고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운전자들은 억울하다..
피할수 없는 사고이니..
그래도 인정해야한다..
사람이 다쳤으니..
이 사고로
운전자 보험에 대해 알게 됐는데..
자동차 책임보험만 있던 나는..
운전자 보험의 존재와 존재 가치를 몰랐다..
그게 뭐지?
왜 해야하지?
누가 하라는 사람도 없었고..
해야할 가치도 느끼지 못했다..
12대 중과실로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때..
벌금과 합의금 그리고 변호사 비용까지..
운전자 보험이 있었으면..
아무 걱정 없이 해결할 문제 였다..
한달에 1~2만원만 내는걸..
왜 지금에서야 알았을까..
사고가 난 후
공판을 2번 참석하고
아직 합의와 해결은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tv에서 나오는 DB운전자보험 광고를 보고..
바로 신청해 버렸다..
지금은 합의금도 벌금도 몇 천만원이 나올 것 같은 상태인데.
모아둔 돈도 없고 직장도 없으니..
정말 실형이라도 살아야 하나 라고 생각하고 있다.
피해자분의 건강이 악화될 수록
금전적으로 보상을 못해드리는 죄송함을 이루 말 할 수 없다.
돈이라도 많으면 합의금을 넉넉히 드려서
피해에 대한 값이라도 지불할 수 있지..
물론 돈으로 다 되는건 아니지만..
진심어린 사과와 걱정과 잦은 안부를 물어보는게 필요하다..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되지만..
아무튼..
운전자 보험만 있었어도..
돈 걱정을 하지 않았을 텐데..
이 일이 그래도 조금은 쉽게 해결 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도 공판일을 기다리고 있고..
피해자와 변호사가
합의금을 많이 불러서..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태..
어떤 변호사는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의
자동차가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하기 위해 잠시 서 있을때는 암묵적으로
보행자에게 빨간불이나 다름 없기에 차가 지나갈때 까지 보행자가 기다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얘기를 판사나 검사에게 못해보고..
이렇게 결과를 인정하고 순응하게 되서..
조금은 안타깝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할 뿐이다..
저도 평생 인사사고를 낼지 꿈에도 몰랐는데..
안일하게
운전하다가 진짜 사고는 갑작스럽게 나는거니..
운전자 보험 꼭 가입하셔서
사고에 금전적인 대비를 해 두시길 바랍니다..